'서울시 총인구 1,020만 4천명...전년 대비 9만 3,081명 감소'

▲ 6일 서울시가 발표한 ‘2017 서울통계연보’에 따르면 2016년 말 기준 서울시 총인구는 1,020만 4천명으로 전년 대비 9만 3,081명 감소했고, 등록 외국인 수는 27만 3천명으로 서울시 전체 인구의 2.7%를 차지했다. 서울시 평균연령은 41.1세로 전년 40.6세보다 높아졌다 / ⓒ서울시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서울시 인구가 6년 연속 감소세를 보이면서 1000만 명 시대로 무너질 것으로 보인다.

6일 서울시가 발표한 ‘2017 서울통계연보’에 따르면 2016년 말 기준 서울시 총인구는 1,020만 4천명으로 전년 대비 9만 3,081명 감소했고, 등록 외국인 수는 27만 3천명으로 서울시 전체 인구의 2.7%를 차지했다. 서울시 평균연령은 41.1세로 전년 40.6세보다 높아졌다.

또 하루 평균 206명이 태어나고, 119명이 사망했다. 157쌍이 부부가 됐고, 49쌍의 부부가 이혼했다. 781만명이 지하철을, 428만명이 버스를 이용했으며, 교통사고로 0.95명이 사망했다.

인구밀도는 1㎢당 16,861명으로, 인구 감소에 따라 인구밀도도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5세 이상 어르신은 130만 1천명으로 2015년 보다 3만 3,314명 증가했으며, 이중 5명중 1명(28만 9천명, 22.2%)은 홀몸 어르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저출산 추세에 따라 어린이집 보육 아동 수는 23만7천 명으로 전년('15년 23만8천 명)보다 감소한 가운데, 어린이집 수는 6,368개소로 전년(6,598개소)보다 줄었지만 이중 국‧공립과 직장 내 어린이집은 각각 149개, 32개소 증가했다. 

소비자물가지수는 2011년 대비 8.1% 올랐다. 주요품목별로는 담배가 80.8% 크게 올랐고, 도시철도료 35.0%, 시내버스료 29.5% 등이 올랐다. 반면 휘발유는 24.1%, 고등어와 세탁세제는 각 23.1%, 22.2% 하락했다.

서울시 학령인구(만6세~21세 인구)는 2011년 180만 명(내국인 전체 17.6%)에서 2016년 150만명(내국인 전체 15.1%)로 감소했으며, 초등학교 교원 1인당 학생수도 2011년 18.1명에서 2016년 14.8명으로 3.3명 감소했다.

한편 서울시민의 1일 교통수단별 분담률(2015년 말 기준)은 지하철•철도 39.3%, 버스 26.5%, 승용차 23.0%, 택시 6.8% 순으로 나타났고, 지하철 노선 중 2호선을 가장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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