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타가 자신이 좋아하는 셀러브리티가 되기를 원할 것"

▲ 6일 SM측에 따르면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는 전날(현지시각) 베트남 하노이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진행된 ‘매경 베트남 포럼’ 전야제에 참석, 이 같이 밝히며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을 V-pop 탄생 등에 대해 소개했다 / ⓒSM엔터테인먼트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에스엠엔터테인먼트 그룹(이하 SM)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가 ‘SM이 바라보는 미래 세상과 문화 콘텐츠를 통한 베트남의 경제 발전’ 등을 이야기 했다.

6일 SM측에 따르면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는 전날(현지시각) 베트남 하노이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진행된 ‘매경 베트남 포럼’ 전야제에 참석, 이 같이 밝히며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을 V-pop 탄생 등에 대해 소개했다.

이날 이수만은 “지난 1997년 해외 시장에 진출하며 ‘Culture First, Economy Next’라고 선언, 기존의 관념과 반대로 좋은 문화가 앞서가서 주변 국가의 사랑을 받고 전 세계에 전파되면, 이로 인해 경제 대국으로 이어지는 현상이 일어나지 않을까 가정하고 기대했다”라고 했다.

특히 그는 “저와 SM이 바라보는 미래 세상은 크게 두 가지”라고 언급하며 “‘셀러브리티의 세상’ 그리고 ‘로봇의 세상’이며, ‘로봇의 세상’은 '아바타의 세상'으로 시작한다고 볼 수 있겠다”고 했다.

이어 “향후 전 세계적으로 ‘초 거대 버추얼 제국’이 생겨났을 때 아바타와 AI 브레인들의 움직임이 얼마만큼의 인구수로 작용하는지가 그 나라의 역량을 평가할 때 더욱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되리라 생각한다”며 “아바타의 세상이 도래하면, 아바타의 수가 많아지는 동시에 그 아바타는 상당히 리얼해 질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바타가 내 방에 같이 있는 친구, 동료이자 어시스턴트가 될 수 있는데, 이때 사람들은 기왕이면 아바타가 자신이 좋아하는 셀러브리티가 되기를 원할 것이며 이러한 세상에서 진짜 셀러브리티는 한 명밖에 없기 때문에, 미래에는 셀러브리티가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K-pop은 1, 2차 산업에 미치는 영향과 이종 산업과의 컨버전스를 통해, 더 큰 부가가치와 경제 성장 효과를 창출하고 있다”며 “나아가 현재 SM이 준비하고 있는 것처럼, 문화 콘텐츠가 향후 AI, 음성인식 등의 기술과 잘 접목된다면 미래에는 이러한 경제적 효과가 더욱 커지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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