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방해 혐의도 CCTV 복원 실패로 어려움

▲ '변호사 갑질 논란'의 중심에 선 한화 삼남 김동선씨가 무혐의처분을 받았다. ⓒ뉴시스
[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갑질 논란의 중심에 선 한화 김승연 회장의 셋째 김동선 씨가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5일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김동선 씨를 무혐의로 송치하기 위해 검찰과 최종 협의를 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앞서 김동선 씨는 지난 9월 대형 로펌의 신입변호사 회식 자리에 참석했다가 만취하면서 변호사들에게 폭행을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더불어 해당 자리에서 자신보다 나이가 많은 변호사들에게 “아버지 뭐하시냐”고 물으며 막말을 퍼부었다.
 
이와 관련해 피해자들은 김동선 씨에게 폭행을 당했지만, 사과를 받아들여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뜻을 내비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경찰은 김동선 씨의 업무방해 혐의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해당 술집의 CCTV를 복원하려고 노력했지만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경찰은 검찰과 협의를 마쳐 ‘공소권 없음’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한편 김동선 씨는 지난 1월 서울 청담동의 한 술집에서 만취 상태로 종업원을 폭행한 후 경찰 연행과정에서 순찰차를 걷어차는 등 특수폭행 및 공용물건 손상 혐의로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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