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천110만 달러 제안받아… 사상최고

▲ 마쓰자카 다이스케(세이부 라이온즈)
마쓰자카 다이스케(세이부 라이온즈)가 보스턴 레드삭스와 입단협상을 벌인다.

세이부 구단은 15일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레드삭스 구단이 제시한 5천110만 달러를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레드삭스 구단은 앞으로 30일 동안 마쓰자카와 입단협상을 벌일 수 됐다. 계약이 이뤄지면 5천110만 달러는 세이부의 몫이 된다.

마쓰자카는 지난 8년간 세이부에서 선발로 뛰면서 퍼시픽리그 다승왕을 3차례나 수상했다. 올해는 지난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 일본 대표팀을 우승시키며 MVP를 수상했고, 정규리그에서도 17승 5패 방어율 2.13 탈삼진 200개를 기록했다. 8시즌 통산기록은 108승 60패 방어율 2.95다.

한편 5천110만 달러는 역대 포스팅 시스템 사상 가장 높은 금액으로, 종전 최고액수는 스즈키 이치로의 1천312만 달러였다.

현재 마쓰자카의 에이전트인 스캇 보라스는 5년 이상의 계약기간에 연봉 1천500만 달러 이상을 요구해왔다. 테오 엡스타인 레드삭스 단장도 “우리는 오랫동안 마쓰자카의 능력을 높이 평가해왔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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