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선수 초청해 '사격인의 밤' 행사…김무성 한국당 의원도 참석해 축사

▲ [시사포커스 / 오훈 기자]대한장애인사격연맹 박강수 회장이 4일 '사격인의 밤' 행사에 취임 축하를 위해 참석한 김무성 자유한국당 의원과 함께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대한장애인사격연맹이 4일 ‘2017년 장애인 사격인의 밤’ 행사를 성황리에 진행했다.
 
대한장애인사격연맹회(7대 회장 박강수)는 이날 오후 서울 마포구 케이터틀(구 거구장, 신관컨벤션B홀)에서 전직 대통령장애인특보인 에덴복지재단 정덕환 이사장 등 백여명의 장애인 사격 관련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사격인의 밤’ 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에는 사격인들 뿐 아니라 정치권 인사들까지 관심을 보여 그 어느 때보다 이목을 집중시켰는데, 새누리당(한국당 전신) 대표를 지냈던 김무성 자유한국당 의원이 참석해 축사를 한 것은 물론 같은 당 나경원 의원도 축전을 보냈다.
 
이날 대한장애인사격연맹 7대 회장으로 취임한 박강수 회장은 이번 행사와 관련 “2016 리우 패럴림픽 당시 노골드라는 수모를 안았으나 그동안 4차례의 국내 대회를 통해 준비해온 49명의 선수단이 2017년 11월 5일 태국에서 열린 장애인세계사격대회에 참석해 금메달 14개, 은메달 8개, 동메달 3개라는 성적으로 세계1위라는 쾌거를 이뤘다”며 “장애인 선수, 가족 분들을 축하하기 위한 자리로 기쁜 마음으로 모두 함께 해주길 바란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또 박 회장은 “앞으로 세계57개국 장애인 선수들이 참석하는 국제사격대회를 청주에서 개최할 예정”이라며 “이 대회에서도 종합우승의 영광으로 국위를 선양해 주실 거라 굳게 믿고 있다”고 선수들에게 깊은 신뢰를 드러냈다.
▲ [시사포커스 / 오훈 기자] 새로 취임한 박강수 제7대 대한장애인사격연맹 회장이 4일 사격인의 밤 행사에 참석한 장애인 선수들을 향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04년 대한장애인체육회 설립 이전부터 줄곧 장애인 선수들을 지속적으로 지원해왔던 그는 “선수들의 추천으로 오늘 대한장애인사격연맹 회장으로 선출된 거라 생각한다”며 “오로지 장애인사격선수들을 위해 뚜벅뚜벅 한 걸음 한 걸음 최선을 다해 걸어가겠다”고 취임 포부를 밝혀 사격인들의 기대를 한 몸에 모았다.
 
이날 축사자로 나선 김무성 한국당 의원도 “박 회장의 훌륭한 지도력으로 세계사격대회 종합 1위를 차지했다는 데 대해 깜짝 놀랐다. 박 회장에 감사의 큰 박수를 드린다”며 “장애인 여러분들께서 생각하시는 불편함이 없도록 살 수 있는 세상이 선진국인데 아직까진 여러분께서 선진국이라 못 느끼고 있어 국회에서 열심히 해서 선진국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지원 의사를 표명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내년도 청주에서 세계사격대회가 있는 모양인데 이 큰 대회를 하기 위해선 정부에서 많은 지원이 있어야 될 것”이라며 “자유한국당에서 이 대회가 성공할 수 있도록 많은 지원을 한다는 것을 약속드린다”고 공언했다.
 
한편 이날 진행된 행사에서는 박강수 대한장애인사격연맹 회장으로부터 이보형, 문병국, 성동식 대한장애인사격연맹 부회장이 임명장을 받았고 최우수선수상은 박진호 선수가, 우수선수상은 전영준, 이윤리 선수가 각각 수여받았다.
 
아울러 대한장애인역도연맹 이병도 회장, 범시민사회단체연합 회장 이갑산 상임대표, 일성여자중고등학교 이선재 교장, 김동휘 마포구의회 전 의장, 마포인재육성장학재단 권오범 이사장 등 내외 귀빈 100여명이 참석해 이들에게 축하를 보냈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