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선거구 획정안 일방적 통보해…우리 당 의원들이 실력으로 막아야”

▲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내년 지방선거에 앞서 서울시가 자치구의원 선거구 획정안을 논의하는 데 대해 “합의가 안 되고 강행한다고 하면 우리 당 의원들이 실력으로 막아야 한다”고 입장을 내놨다. 사진/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4일 내년 지방선거에 앞서 서울시가 자치구의원 선거구 획정안을 논의하는 데 대해 “합의가 안 되고 강행한다고 하면 우리 당 의원들이 실력으로 막아야 한다”고 입장을 내놨다.
 
홍 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서울시가 선거구획을 조정 중인데 지난주 목요일 각 당에 일방적으로 통보했다는 이재영 최고위원의 발언을 듣게 되자 이같이 말했다.
 
그는 거듭 서울시를 겨냥 “(그런 행태는) 룰에 맞지 않다”며 “서울시에는 선진화법이 없으니 실력으로 막아라”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홍 대표는 북핵 문제와 관련해선 “이 정부는 북핵 제거 로드맵이나 대처 로드맵에 대해 전혀 말하지 않고 있다”며 “연말이 가기 전이라도 문재인 대통령이 국민 앞에 나와 북핵 관련 로드맵을 밝혀달라”고 주문했다.
 
이 뿐 아니라 그는 전날 인천시 영흥대교 해상에서 발생했던 낚싯배와 급유선의 충돌 사고에 대해서도 “이번 사고는 해상관제시스템에 문제가 있었다고 한다. 그럼에도 이번 예산안을 심의하면서 해양경찰청의 VTS예산 등 해상관제시스템과 관련된 예산을 삭감했다고 한다”며 “이런 문제는 국민들이 좀 알고 짚고 넘어가야 한다”고 재차 문 정부를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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