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 감독, “조별리그 1차전을 잘 준비해 좋은 결과를 가져오면 16강은 충분히 가능하다”

▲ 신태용 감독, 스웨덴과의 1차전 결과 좋으면 16강도 충분히 가능/ 사진: ⓒ대한축구협회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신태용 감독이 2018 러시아월드컵 조추첨에서 희망을 잃지 않았다.
 
신 감독은 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 “최상도, 최악도 아니다. 독일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로 버거운 상대가 분명하지만, 스웨덴과 멕시코는 얼마나 잘 준비하고 조직력을 다지느냐에 따라 해볼 만하다”고 밝혔다.
 
지난 1일 러시아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열린 조추첨에서 한국은 독일, 멕시코, 스웨덴과 함께 F조에 편성됐다. 내년 6월 18일 오후 9시 니즈니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스웨덴과의 1차전을 시작으로 어려운 경기만 기다리고 있다.
 
이번 월드컵에서 전력이 한국보다 약한 팀은 없다고 하지만, 2014 브라질월드컵을 우승한 독일 포함 A매치에서 상대전적 2무 2패로 무승을 기록 중인 스웨덴, 멕시코도 4승 2무 6패로 열세다.
 
하지만 신 감독은 “올림픽대표팀과 20세 월드컵대표팀을 맡으면서 느낀 것은 조별리그 1차전을 잘 준비해 좋은 결과를 가져오면 16강은 충분히 가능하다고 계산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신 감독은 지난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 독일, 멕시코와 만난 바 있다. 당시 지휘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에도 잘 준비해서 좋은 경기를 펼치겠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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