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도 문 대통령 지지율 하락과 함께 0.5%p 떨어져

▲ 리얼미터는 27~29일 전국 유권자 1512명을 대상으로 문 대통령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긍정평가 비율은 71.2%로 지난주대비 1.8%p 내렸다고 밝혔다. ⓒ청와대
[시사포커스 / 오종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정치보복 논란으로 하락했다.
 
리얼미터는 27~29일 전국 유권자 1512명을 대상으로 문 대통령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긍정평가 비율은 71.2%로 지난주대비 1.8%p 내렸다고 밝혔다.
 
또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2.5%p올라 23.9%로 나타났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은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과 임관빈 전 국방부 국방정책 실장이 구속됐다가 구속적부심에서 석방된 27일 72.5%로 내려갔다.
 
또 심재철 자유한국당 의원이 지난 28일 ‘문재인 정부가 적폐청산 이유로 여러 행정부처에 과거사진상조사위원회를 설치해 벌이고 있는 일은 적법절차를 위배한 잘못된 행위’라며 문 대통령과 청와대 참모진을 내란죄로 형사고발해야 한다고 주장한 다음 날 문 대통령 지지율은 70.4%까지 떨어졌다.
 
리얼미터는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과 임관빈 전 국방부 정책실장의 석방 소식이 확산되면서 보수성향의 유권자를 중심으로 정치보복 논란이 심화됐고, 이는 문 대통령 지지율 하락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정당별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이 문 대통령 지지율 하락과 함께 0.5%p 떨어진 51.3%였으나 반면 자유한국당은 보수층이 결집해 2.2%p 오른 18.6%의 지지율을 보였다.
 
바른정당은 0.4%p 떨어진 5.1%, 정의당은 김종대 의원의 이국종 교수에 대한 페이스북 글 논란 등으로 1.4%p 크게 하락한 4.7%를 기록했다.
 
국민의당은 0.2%p 오른 4.7%지만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 조사는 11월 27~29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만 7,690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1,512명이 답을 해 5.5%의 응답률을 나타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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