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정보다는 실질적 진전이 더 중요”

▲ 6자회담 수석대표 협의에 참석한 한-미-일 수석대표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차관보가 15일(한국시간) 6자회담이 오는 12월초에 재개될 것으로 예상했다.

하노이에서 열리는 한-미-일 6자회담 수석대표 협의에 미 수석대표로 참석한 힐 차관보는 “우리가 앞으로 수 주간 바쁘게 움직인다면 12월초에 회담을 개시할 수 있은 것으로 생각한다”며 “6자회담 개최 일정을 빠른 시일 내에 확정짓고 싶지만 우리는 회담에 들어갔을 때 실질적인 진전이 있어야 한다는 것에 더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미 이번 협의를 앞두고 ‘조속한 진전방안’이 화두로 부각된 바 있다. 1년여 만에 열린 6자회담이 성과 없이 끝날 경우 이후 회담이 무산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특히 북한의 핵폐기를 포함한 9·19공동성명 복귀 등의 시급한 현안이 걸려 있기 때문에 더욱 중요하다.

이날 협의에는 힐 차관보 외에 천영우 외교통상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사사에 겐이치로 일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이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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