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전 서울시장, 건강비결 밝혀

이명박 전 서울시장이 건강 비결을 소개했다. 서울시장 퇴임 후 입주한 서울 가회동 한옥 자택에는 ‘이명박-김윤옥’ 공동문패가 걸려 있었다. 이 전 시장은 “겨울이 되면 늦게 일어나기 쉬운데 아침에 뛰면 땀이 나서 몸도 가뿐해지고 정신도 맑아진다. 젊은 사람도 일찍 일어나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학창시절 노점상과 환경미화원 등 돈벌이를 위해 5시간 이상 못 잤던 것이 습관이 됐다고 했다.


이 전 시장은 부인이 만든 녹즙을 마시고 된장국과 나물로 아침 식사를 했다. “건강에 좋다고 만날 나물에 된장국만 준다”고 했다. 출근한 이 전 시장은 “특별히 바쁜 일이 없으면 사무실까지 걸어 올라간다”며 11층 사무실까지 걸어 올라갔다.


최근 박근혜 전 대표와 악수를 너무 세게 해서 화제가 됐던 이 전 시장은 “악수는 힘 있게 한다. 과거 청와대에 갔는데 대통령과 악수할 때 살짝 손만 대라고 주의를 주더라. 손만 댈 거면 뭐 하러 악수하나”라고 했다.


이 전 시장은 이날 모교인 고려대에서 젊은 후배들과 햄버거 내기 테니스 경기도 했다. 이 전 시장은 청계천을 산책하면서 “최후의 인간 승리는 건강이다. 삶, 생활 자체가 건강하고 긍정적이어야 된다”며 “부정적으로 생각하면 마음이 밝지 않고, 마음이 밝지 않으면 건강할 수 없죠”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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