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점주 "욕 나오기 전에 연락하시지 마시고, 알아서 처리하세요"

▲ 사진 / 네네치킨
[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네네치킨의 청주 A점에서 4일 일한 급여를 받지 못하고, 해당 점주로부터 “욕 나오기 전에 연락하시지 마시고, 알아서 처리하세요”라는 답변을 받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최근 한 커뮤니티에 이와 같은 억울함을 당했다는 사연이 올라와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에 따르면 작성자의 어머님은 집에서 놀면 뭐하겠냐며, 전에 치킨집도 운영해봤으니 치킨집에서 치킨 구워주는 일을 하겠다며, 청주 강서에 위치한 A점에 입사했다.
 
하지만 작성자의 어머님은 4일째 되는 날 퇴근 무렵, 손가락이 퉁퉁 붓고 통증이 너무 심해 점주에게 “사장님 손이 너무 아파서 일을 계속 못 하겠어요. 사람을 구해주시면 좋겠어요”라고 이야기했다.
 
이에 점주는 “사람 구할 때까지 좀 있어 달라”고 말했고, 작성자 어머님은 “11월 1일까지 있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병원을 간 작성자 어머님은 의사로부터 계속 일을 하면 안 된다는 말을 듣고, 다음 날 가게로 찾아가 “당장 오늘부터 일을 못 해서 너무 죄송해 직접 찾아왔다”고 말을 했다.
 
알겠다고 말을 한 해당 점주는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오늘 밤에 딸 좀 알바로 보내달라”며, 아는 이모도 있으니 걱정 말고 가라고 작성자 어머님께 말했다. 그리고 어머님은 “돈은 천천히 주세요”하고 집으로 돌아갔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시간이 흘러도 돈이 입금 안 되자 작성자 어머님은 점주에게 문자를 했고, 해당 점주는 작성자 어머님이 일할 당시 잘못한 점들을 말하기 시작하며, 사람을 구하지 않고 그만둬서 자신에게 피해를 줬다는 등의 말을 했다고 알렸다.
 
이에 작성자는 해당 커뮤니티에 어머님이 점주와 대화 내역과 다치신 손가락 사진들을 올리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와 관련해 누리꾼들은 해당 글에 “노동청 신고하면 효력에 세니까 꼭 하세요”라며, “근로계약서 미작성도 같이 민원 넣어라”라는 등의 댓글을 달며, 작성자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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