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성 벌써 다섯번째 행보..."난민 생각하는 계기가 되길"

▲ 배우 정우성이 친선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유엔난민기구(UNHCR)와 함께 최근 심각한 난민문제로 대두되는 방글라데시 로힝야 난민을 만나기 위해 출국했다 / ⓒ유엔난민기구 제공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배우 정우성이 친선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유엔난민기구(UNHCR)와 함께 최근 심각한 난민문제로 대두되는 방글라데시 로힝야 난민을 만나기 위해 출국했다.

29일 UNHCR와 정우성 측은 이 같이 밝혔다. 특히 이번 방문은 2014년부터 유엔난민기구의 친선대사로 난민을 위한 꾸준한 홍보와 기부활동을 해 온 정우성의 다섯 번 째 현장 방문. 

지난 주 한국을 방문했던 필리포 그란디 유엔난민기구 최고대표의 요청으로 결정됐고, 당시 정우성은 네팔, 남수단, 레바논과 이라크에서 난민과 국내 실향민을 만났다. 

특히 정우성은 “현장방문이 처음이 아님에도 그란디 최고대표가 설명한 난민촌의 실상이 매우 심각해 어떤 장면을 목도하게 될 지 마음이 무겁다”면서 “같은 아시아 지역의 아픔인 만큼, 더 많은 한국인들이 로힝야 문제에 관심을 가져주길 간절히 희망하고, 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8월 25일 미얀마 북부 라카인주에서 로힝야에 대한 폭력사태가 발생한 후 현재까지 62만4000명의 로힝야 난민이 방글라데시로 피신했다. 

이미 30만7500명의 로힝야 난민이 거주하고 있던 콕스바자르 난민촌은 전 세계에서 가장 붐비는 난민촌이 됐고 난민들은 생명을 유지할 구호품의 극심한 부족을 겪고 있으며, 각종 위험에 노출된 채 생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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