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후 스마트 도어, 스마트 CCTV와 연계
무인편의점을 실현하는 시발점으로 삼을 것

▲ 사진 / BGF리테일
[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편의점 CU가 모바일 기반의 셀프 결제 앱 ‘CU Buy-Self(이하 바이셀프)’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지난 27일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이와 같이 밝히고, 고객의 스마트폰을 결제 수단으로 활용한 것은 CU가 업계 최초라고 알렸다.
 
BGF리테일은 ‘CU 바이셀프’를 단순한 결제 수단을 넘어 차후 무인점포 실현의 발판으로 삼는다. 이를 위해 BGF리테일은 지난 6월부터 나이스정보통신과 사업 제휴를 맺고, 차세대 결제 시스템 개발을 위해 협력해왔다.
 
아울러 고객 셀프 결제 시스템인 만큼 사용 방법도 간단하다.
 
‘CU 바이셀프’ 앱을 실행하여 점포 곳곳에 비치된 고유 QR코드를 스캔한 후, 구매하고자 하는 상품(주류, 담배 제외)의 바코드를 고객이 직접 스캔하고 구매 수량을 결정하는 방식이다.
 
상품을 고른 후에는 앱에서 결제까지 가능하다.
 
'CU 바이셀프‘는 신용카드와 PAYCO(페이코)를 통한 두 가지 방식으로 결제가 가능하며, 최초 1회만 등록하면 CU멤버십 포인트 적립 및 제휴 통신사 할인이 자동으로 적용된다.
 
CU는 해당 서비스를 지난 20일부터 NHN엔터테인먼트 사옥 플레이뮤지엄 내에 위치한 CU 판교웨일즈마켓점(성남시)에서 테스트 운영 중이며, 내년 상반기 내 전국 CU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점진적으로 확대될 계획이다.
 
‘CU 바이셀프’는 결제를 위해 줄을 설 필요가 없을 뿐만 아니라, 쇼핑의 전 단계가 앱 내에서 원스톱으로 이뤄지는 비대면 구매 방식을 적용해, 보다 빠르고 간편한 쇼핑 환경을 구현했다.
 
특히 별도의 설비가 필요 없기 때문에 기존 점포에도 즉시 도입이 가능해 점포의 공간적, 비용적 소모가 없어 상용화가 용이하다는 점도 큰 강점이다.
 
한편 BGF 이은관 경영혁신팀장은 “CU 바이셀프‘를 통해 고객들에게는 다양한 혜택과 쇼핑 편의를 제공하는 한편, 점포에는 인건비 절감 및 운영 효율성을 제고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현재는 보조적 결제 수단으로서의 역할이지만, 차후 스마트 도어, 스마트 CCTV와 연계하여 무인편의점을 실현하는 시발점으로 삼을 것이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