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인사팀장 등 3명 체포영장 발부

▲ 서울북부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구자현)는 우리은행 인사부 현직 팀장인 이모 씨(44) 등 실무자 3명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했고 업무방해 혐의로 조사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뉴시스

[시사포커스 / 강기성 기자] 검찰이 우리은행 채용비리와 관련해 인사부 직원 3명을 체포해 조사 중이다.
 
서울북부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구자현)는 우리은행 인사부 현직 팀장인 이모 씨(44) 등 실무자 3명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했고 업무방해 혐의로 조사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우리은행 인사부 3명은 지난해 은행 신입사원 채용과정에서 국정원과 은행 VIP고객, 금융 공기관 등의 자녀 등에 특혜 채용을 공모해 공정한 채용업무를 방해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날 오전 9시 30분부터 우리은행 본점과 전산실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 7일과 10일에도 우리은행 본점 인사실과 행장실, 경기도 안성 연수원 등에서도 조사를 실시했다.
 
우리은행은 자체 감사 후 임원 3명을 직위해제하고 금감원에 자체 감사를 의뢰했지만, 금감원은 ‘은행 측의 추천이 채용 당락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쳤다’고 보고 검찰에 수사권를 넘겼다.
 
이광구 전 우리은행장은 지난 2일 우리은행 채용비리에 따라 책임을 통감한다며 사임했다. 이광구 행장은 이 회장이 검찰 수사를 염두에 뒀다고 사임했다고 보고 검찰에 소환 조사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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