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재균, “ 수원에 돌아왔으니 초심으로 돌아가 운동장에서 열심히 뛰겠다”

▲ 황재균, kt 위즈 홈구장 kt 위즈파크 입성/ 사진: ⓒkt 위즈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메이저리그에서 돌아온 황재균(30)이 kt 위즈에서 입단식을 가졌다.
 
황재균은 27일 수원 kt 위즈파크 빅토리 라운지에서 열린 입단식 행사에서 “미국에 있을 때부터 언제 들어 오냐고 자주 물었고 귀국 후에도 적극적으로 다가왔다. 만날 때마다 단장님이 직접 나오셔서 감동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 2016년 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었던 황재균은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스플릿 계약을 맺고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맞이했다. 결과는 기대에 못미쳤지만, 빅리그 무대를 밟고 온 것만으로도 큰 경험이 됐다.
 
입단식을 가진 황재균은 “미국에 있을 때부터 관심을 가져준 kt에 감사하다. 수원에 돌아왔으니 초심으로 돌아가 운동장에서 열심히 뛰겠다”고 전했다. 지난 2007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데뷔한 황재균에게 수원은 그리 낯설지가 않은 구장이다.
 
kt 등번호에서 선택한 10번은 황재균이 롯데 자이언츠에서 달았던 번호다. 2016시즌 127경기 타율 0.335 27홈런 113타점 97득점 25도루로 활약하며 20(홈런)-20(도루)을 달성하는 등 활약을 펼쳤다.
 
이에 황재균은 “미국에서 13번을 달았는데 성적이 가장 좋았을 때는 10번이다. 내가 도움을 줘서 꼴찌에서 탈출할 수 있도록 하겠다. 개인적인 목표는 2년 연속 20-20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황재균은 메이저리그 코치를 통해 스프링캠프에서 배운 기술적인 부분이 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