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연찬회, 통합에 대해 모든 것 열어놓고 당 의견 들어볼 것”

▲ [시사포커스 / 유용준 기자]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가 “바른정당 입장에선 통합에 대해 굉장히 신중하고 차분하게 생각하며 준비를 하고 있다”며 일단 통합 가능성을 열어뒀다.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가 23일 “바른정당 입장에선 통합에 대해 굉장히 신중하고 차분하게 생각하며 준비를 하고 있다”며 일단 통합 가능성을 열어뒀다.
 
유 대표는 이날 오저 국회 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열린 ‘국민통합포럼’ 세미나에 참석 직후 기자들에게 국민의당과의 통합과 관련 “(국민의당에서) 아직 논의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다른 정당이 내부적인 진통을 겪는 그런 문제에 대해 제가 너무 앞서가는 것은 예의가 아닌 것”이라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엊그제 국민의당 의원총회에서 많은 이야기들이 있었다”며 “국회 입법이나 예산 정책에서 양당이 협력할 부분이 있는지, 공통 분모가 얼마나 있는지에 대해 먼저 확인을 해보고 협력할 부분에 대해선 그렇게 하겠다 이런 정신에 적극 찬성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유 대표는 “야권 전체가 협력할 부분을 찾아서 연대하는 게 낫지 않나 생각을 하지만 자유한국당이 워낙 이런 부분에 소극적”이라며 “일단 바른정당과 국민의당이 정책과 선대까지 연대할 부분을 찾아보겠다 그 취지에 공감하고 왔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국민의당 의원들 중 일부가 양당의 협력이나 연대에 대해 이제 정체성 문제가 중요하다고 말씀하고 계시는데 저도 똑같이 정체성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국민의당이 미래를 위한 진통을 겪고 있는 만큼 그 과정을 지켜보고 있다. 일단 이번주까지 조금 더 지켜보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유 대표는 오는 25일 원내·외 당협위원장과 광역자치단체장, 주요 당직자들이 당의 진로를 논의하고자 모두 모이게 될 연찬회와 관련해선 “새 지도부가 들어서고 열리는 첫 번째 토론회”라며 “통합에 대해 모든 것을 다 열어놓고 의원, 원외 당협위원장 또 사무처 당직자들의 의견을 최대한 들어보겠다. 좋은 의견이 나오면 그대로 우리 정책이든 당 조직 운영에든 적극 반영할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