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안카를로 스탠튼, 트레이드 거부권 가지고 있어 그의 선택에 마이애미 말린스도 협상 가능

▲ 지안카를로 스탠튼, 더 원하는 팀은 어디/ 사진: ⓒGetty Images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지안카를로 스탠튼(28)의 거취를 두고 관심이 쏠린 가운데 LA 다저스가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22일(한국시간) 스탠튼의 지인과 친구들이 한 발언을 인용, “스탠튼이 원하는 팀을 고르라면 다저스라고 할 수 있다. 스탠튼은 로스앤젤레스 인근 파노라마 시티 출신”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스탠튼은 서부지구 우승권의 팀을 원하고 있고, 다저스는 이에 해당하기도 하고 스탠튼의 영입을 노리는 구단 중 하나이기도 하다.
 
매체에 따르면 스탠튼은 메이저리그 29개 구단을 상대로 트레이드 거부권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마이애미가 트레이드하기 위해서는 스탠튼이 원하는 구단과 협상 테이블을 마련해야 한다.
 
지난 2014시즌 이후 스탠튼은 13년 3억 2,500만 달러(약 3,547억 7,000만원)의 초대형 계약을 맺었지만 마이애미가 경영진을 교체한 뒤 긴축재정으로 연봉 총액을 낮추려는 계획에 스탠튼의 트레이드가 물살을 탔다.
 
또 다저스는 마이애미가 만족할 수 있는 카드도 많이 가지고 있다. 다저스의 유망주에는 야디어 알바레즈, 더스틴 메이, 조던 셰필드, 브록 스튜어트, 미첼 화이트 등과 함께 즉시 전력이 될 수 있는 브랜든 맥카시, 류현진, 스캇 카즈미어 등도 트레이드 시나리오가 될 수 있다.
 
한편 마이애미의 긴축으로 스탠튼이 팀을 옮기는 것은 확실시 되어가고 있고 다저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두각을 드러내고 있지만, 여전히 다른 팀의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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