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혜련 “성형시술을 받은 날 전속 미용사에게 사전 통보...세월호 참사 당일에도 통보”

▲ 백혜련 민주당 대변인은 22일 브리핑에서 “비정하고 참혹한 대통령에게 참담함을 느끼며, 세월호 당일 행적은 반드시 밝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 / 유용준 기자
[시사포커스 / 오종호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박근혜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 이틀 뒤인 2014년 4월 18일 성형시술을 했다”면서 “이를 감안하면 (세월호 참사) 당일 성형 시술을 받았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으며, 비정하고 참혹한 대통령에게 참담함을 느낀다”고 밝혔다.
 
백혜련 민주당 대변인은 22일 브리핑에서 “비정하고 참혹한 대통령에게 참담함을 느끼며, 세월호 당일 행적은 반드시 밝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백 대변인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 이틀 뒤인 2014년 4월 18일 성형시술을 했다는 의혹이 구체적 정황과 함께 제기됐다”며 “특검이 재판부에 제출한 수사보고서에 비선 진료 핵심인물인 김영재 원장 부부의 카드기록과 휴대전화 위치 등을 토대로 한 매우 구체적인 정황근거가 제시되어 있다고 한다”고 밝혔다.

백 대변인은 “더 주목할 점은 성형시술을 받은 날과 다음 날에는 일정을 비우고 대통령 전속 미용사에게 사전에 오지 말도록 통보했는데, 세월호 참사 당일에도 오지 말도록 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이미 세월호 특조위의 참사 당일 행적 조사를 당시 청와대 정무수석과 정책수석 등이 막았다는 증언과, 세월호 최초 보고 시점도 조작 증거도 나왔다”고 밝혔다.

백 대변인은 “이를 감안하면 (세월호 참사) 당일 성형 시술을 받았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으며, 비정하고 참혹한 대통령에게 참담함을 느낀다”면서 “구체적인 정황들이 드러난 이상 세월호 참사 당일 박 전 대통령의 7시간 30분에 대한 진실은 반드시 밝혀져야 한다. 검찰은 한 점 의혹이 남지 않도록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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