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종학 임명 강행 유감…다른 사안과 연계시키진 않을 것”
안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국민 비판과 국회의 요구를 저버리고 임명을 강행한 것에 유감을 표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그는 “청와대는 어제 인사참사를 강행하고 나서야 뒤늦게 인사원칙과 기준을 발표하겠다고 한다. 무조건 합격시킨 다음 채용기준을 제시하겠다는 것”이라며 “국민을 실망시킨 인사 강행에 대해 대통령의 깊은 성찰을 촉구한다. 지속적이고 일관되게 인사 참사를 자초한 청와대 인사라인부터 전면 쇄신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안 대표는 홍 장관을 임명 강행한 데 대해서도 “시장의 신뢰를 잃고 도덕적 권위를 상실한 장관이 어떻게 중소기업, 벤처 생태계를 살려내는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을지 우려된다”며 “그 피해는 대한민국의 미래와 미래 세대에 떠넘겨질 것”이라고 꼬집었다.
다만 그는 “일부 당에서는 홍 장관 임명 강행과 다른 사안을 연계시킬 움직임이 있지만 국민의당은 그렇게 하지 않을 것”이라며 “잘못된 인사는 그 자체로 반성과 책임을 촉구하면서 개혁입법과 예산문제는 그것대로 국민우선, 민생우선, 혁신과 성장 우선의 분명한 원칙을 갖고 대응하겠다”고 강조해 이진성 헌법재판소장 인사청문 등과 연계시키지 않겠다고 분명히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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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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