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엔카닷컴 호주 카세일즈홀딩스에 전량 매각

▲ 20일 SK㈜는 호주 카세일즈홀딩스에 SK엔카닷컴 지분 전량인 50.01%(보통주 25만1주)를 2050억원에 매각한다고 공시했다.ⓒ 뉴시스

[시사포커스 / 강기성 기자] SK가 중고차 사업부진에 따라 SK엔카 온오프라인 각 2000억원씩 지분을 전량 매각하며 사업을 모두 접는다.

20일 SK㈜는 호주 카세일즈홀딩스에 SK엔카닷컴 지분 전량인 50.01%(보통주 25만1주)를 2050억원에 매각한다고 공시했다. SK엔카닷컴은 2014년 SK㈜(옛 SKC&C)의 온라인 사업부문을 떼어내 호주 카세일즈닷컴과 JV형태로 설립한 자회사다. 호주 카세일즈홀딩스는 이로써 SK엔카닷컴 지분 100%를 보유하게 된다.
 
앞서 IB업계에 따르면 SK㈜를 SK엔카닷컴 지분 50.01% 매각을 추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SK엔카닷컴은 매물로서 외부업체나 SK계열사로 매각되는 게 아니냐는 후문도 있었으나 호주 카세일즈닷컴과의 약정에 따라 2019년 3월까지 약정에 묶여있는 상태로 추진 관련 소식은 나오지 않았다. SK엔카닷컴은 중고차 시장의 1위업체이지만 다수의 업체에 시장이 나뉘면서 점유율은 10%미만에 그쳤다.
 
SK㈜는 중고차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해 온 SK엔카 직영 사업부도 처분한다. 지난달 SK측은 사모투자펀드 운용사인 한앤컴퍼니에 SK엔카직영오프라인 지분을 약 2000억원에 매각하는 본계약을 체결했다. 이유는 2013년 중고차 판매업이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지정되면서 사업이 확대되지 못했기 때문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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