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낸시 펠로시 민주당 하원 원내대표, 미국 자동차산업 노동자는 한미 FTA를 지지”

▲ 추미애 대표는 20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미국 조야에 북핵위기로 고조된 한반도 상황을 잘 설명했다”며 “북한 핵과 한반도 문제는 반드시 평화적인 방법이어야 한다는 것을 강조했다”고 방미 성과를 말했다. 사진은 폴 라이언 미국 하원의장과 면담하는 추미애 대표 일행. ⓒ더불어민주당
[시사포커스 / 오종호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야당의 전술핵 재배치 주장은 미국에 전혀 통하지 않았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추미애 대표는 20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미국 조야에 북핵위기로 고조된 한반도 상황을 잘 설명했다”며 “북한 핵과 한반도 문제는 반드시 평화적인 방법이어야 한다는 것을 강조했다”고 방미 성과를 말했다.
 
추 대표는 “이에 대해 폴 라이언 하원의장은 전술핵 재배치는 전혀 공감하지 않는다고 분명하게 말했다”며 “야당의 전술핵 재배치 주장은 미국에 전혀 통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한미 FTA와 관련해서는 “게리 콘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을 만난 자리에서 한미 FTA에 대한 한국의 입장을 확실하게 전달했다”며 “미국에게도 많은 이익을 가져다 줬으며 상호 경제발전에 기여했다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추 대표는 “낸시 펠로시 민주당 하원 원내대표는 미국 자동차산업 노동자는 한미 FTA를 지지한다고 확실하게 말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추미애 대표는 지난 15일(현지시각) 방미 기자단과 간담회에서 한미FTA에 대해 “우리한테 너무 무리한 요구를 하면 폐기할 수밖에 없다”며 “우리 자동차 2차 산업을 다 무너뜨리며 갈 수는 없다”고 강하게 말했다. 이에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은 ‘집권여당 대표의 너무 저렴한 입’ ‘여자 차베스’ 등 격한 표현으로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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