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연확장, 당대당 통합으로 간다기보다는 하나의 세력으로 재구성”
이 의원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과거에 어디서 왔다라고 하기 시작하면 끝도 한도 없는데 저는 지금 보면 과거에 김대중 세력 그리고 박정희 세력 이런 논리 그리고 노무현 세력 이런 식의 어떤 화법은 이제 좀 극복해야 된다, 이게 언제적 얘기인가 이런 생각이 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원래부터 우리 당이 처음부터 갖고 나왔던 일종의 정치혁명, 그러니까 극단적인 진영논리와 지역주의에 기반한 낡은 기득권 보수와 진보세력을 뛰어넘자. 그래서 신진세력으로 정치를 재구성하고 미래를 짊어지고 나갈 실용적 새 정치 세력이 필요하다 이렇게 처음 출발했었다”며 “이런 문제의식을 사실 바른정당 의원들과 공유하고 있다. 바른정당하고의 통합은 당대당 통합이라기보다는 좀 다른 의미로 새로운 정치세력의 재구성으로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바른정당에 대해 “그분들은 개인적으로 보면 굉장히 정치적으로 어려운 그런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꿋꿋하게 그 길을 걷고 계신다”며 “11명이 남아서 이런 정치를 하고 싶다, 그리고 낡은 보수를 바꾸자라는 그 문제의식은 우리랑 똑같고 그것이 바로 저는 하나의 시대정신이다 이렇게 생각한다”고 긍정적으로 평했다.
반면 그는 바른정당과의 통합에 반대하는 당내 호남 중진들의 목소리에 대해선 “수십년간 정치를 하시면서 여러 가지 겪으셨을 거고, 또 본인이 갖고 있는 어떤 굳어진 관점이 있을 수 있다 이렇게 생각한다”며 “햇볕정책이랑 호남 지역주의 말씀하셨는데 그 당시에는 유의미했다. 그러나 이제는 전략적인 선택을 해야 하는 때”라고 일침을 가했다.
아울러 이 의원은 국민의당이 분당될 가능성에 대해선 “분당될 가능성은 그렇게 높지 않다 이렇게 생각한다. 만약에 나가신다면 민주당으로 가겠다는 얘기인데 지금 민주당이 적극적으로 함께 하자 이렇게 하고 있는 것도 아니고 과거 세력을 따라서 이렇게 나가실 분은 별로 없을 거다”라면서도 “굳이 만약에 소신을 지켜야겠다, 그게 중요하다고 생각하신다면 보내드릴 수밖에 없지 않은가 그런 말씀도 일부 의원들이 하신다. 결국은 그렇게 가시면 결국 미래 세력과 과거 세력의 대결”이라고 입장을 내놨다.
김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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