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총리, "정부-지자체 협력 아래 초동방역 철저히 하라"

▲ 18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이날 전북 고창군 소재 12,300수의 육용오리 농가의 도축 출하 전 검사결과 H5 AI항원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 ⓒ뉴시스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전북 고창에서 도축 출하 전 검사결과 H5 AI항원이 검출됐다.

18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이날 전북 고창군 소재 12,300수의 육용오리 농가의 도축 출하 전 검사결과 H5 AI항원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당국은 가축방역관을 출동시켜 해당 농가에 대한 선제적인 예방적 살처분, 이동제한, 역학조사 등 조류인플루엔자 긴급행동지침(AI SOP)에 의해 긴급 방역 조치하고 있다.

더불어 농식품부는 AI 확산을 막기 위한 차단방역 조치에 가금 농가를 포함한 국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하는 한편 가금농가 및 야생철새도래지 방문 자제, 의사환축 발생지역 이동통제 및 소독에도 협조해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이번 AI항원의 고병원성 여부는 오는 21일경 나올 예정이며 의사환축농가 500m 이내에는 가금농가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앞서 전날 전남 순천만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 H5형 AI 바이러스가 검출되기도 했다.

이에 따라 당국은 검출지점 중심 반경 10km 지역에 대해 ‘야생조수류 예찰지역’으로 설정해 21일 동안 해당지역의 가금 및 사육조류에 대해 이동 통제와 소독을 실시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가금농가 및 철새도래지, 소하천 등에 대한 AI 차단방역 강화와 해당 지자체는 광역방제기 등 방역차량을 총 동원하여 매일 소독 실시 등 차단방역 조치를 취하고 있으며 고병원성 여부는 3~5일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이낙연 총리는 이날 긴급지시로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게 “농림축산검역본부, 지자체 등 유관기관간 긴밀한 협력아래 초동방역을 철저히 하라”며 “농림부와 지자체의 AI 방역 상황실은 방역상황을 지속해서 모니터링하고 조치사항을 즉시 보고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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