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매체, “브랜든 맥카시, 류현진, 스캇 카즈미어 마이애미도 부담 적어”

▲ LA 다저스, 지안카를로 스탠튼 영입 시 류현진 트레이드할 수도/ 사진: ⓒArturo Pardavila III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지안카를로 스탠튼(28, 마이애미 말린스)의 영입전에 LA 다저스가 가세해 류현진(30)을 내줄 수도 있다는 가능성이 나왔다.
 
미국 매체 ‘다저스 다이제스트’는 16일(한국시간) 다저스가 스탠튼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고, 실제로 트레이드가 성사될 경우를 가정해 류현진의 트레이드 카드도 나왔다.
 
지난 2015년 13년 총액 3억 2,500만 달러의 계약을 맺은 스탠튼은 올 시즌에도 59홈런으로 홈런왕에 올랐다. 그러나 마이애미는 경영진 교체 후 긴축재정으로 구단의 연봉 총액을 낮추려고 하고 있다.
 
마이애미 공동 구단주이면서 선수단을 운영 중인 데릭 지터는 스탠튼에 대한 언급을 직접적으로 하지 않았지만, 스탠튼과 만난다면 팀 이적이 확실시 되고 유망주 확보에 열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다저스 다이제스트’는 “마이애미는 다저스의 많은 유망주들에게 관심이 있을 것이다. 야디어 알바레즈, 더스틴 메이, 조던 셰필드, 브록 스튜어트, 미첼 화이트 등이 있다”고 전했다.
 
이어 마이애미 측에서 부담이 적고 다저스도 연봉을 낮출 수 있는 즉시전력의 베테랑 선수들도 언급이 됐다.
 
매체는 “브랜든 맥카시, 류현진, 스캇 카즈미어도 이 범주에 속한다”고 덧붙였다. 올 시즌 선발경쟁을 벌였던 세 선수는 선발 자원이 풍부한 다저스에 있었기 때문에 치열한 경쟁을 벌였지만, 마이애미에서 선발 로테이션의 한 자리를 충분히 가질 수 있다.
 
한편 스탠튼은 서부지구에 우승권의 팀을 원하고 있고, 다저스는 조건에 적합한 팀이다. 시나리오대로 실제 트레이드가 이뤄질지는 지켜봐야 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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