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5.4지진, 경주와 같은 ‘단층원인’…“추가지진 발생 주의”
포항 5.4지진, 경주와 같은 ‘단층원인’…“추가지진 발생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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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지진 원인, 작년 9월 경주지진 양산지역 단층
전문가들, “우리나라 지진에서 안전하지 않다”
▲ 포항지역에서 경주지진의 여파로 추정되는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해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많은 피해는 나오지 않았으나, 당장 추가로 본진이 있을 수 있으며 경주지진의 ‘단층’에 의한 지진은 계속 발생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 연합뉴스TV 캡쳐

[시사포커스 / 강기성 기자] 포항지역에서 경주지진의 여파로 추정되는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해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많은 피해는 나오지 않았으나, 추가로 본진이 있을 수 있으며 적잖은 규모의 여진이 예상되고 있다. 경주지진의 ‘단층’에 의한 지진은 국내에서 향후 계속 발생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15일 2시32분 규모 5.4 지진이 경북 포항시 북구 북쪽 6km에서 발생했다.

책상에서 책이 떨어지고, 일부 유리창이 깨지는 등의 현상이 나타났고, 포항지역 주민들이 아파트나 주택에서 일제히 밖으로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재난문자는 10초이내에 각 스마트폰 등으로 전달됐던 것으로 알려졌고. 일부 지역에서는 통신장애도 발생했다.

지진감지는 포항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일어났다. 이날 3시 2분 기준 부산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국에서 지진감지 신고는 3800건에 달했다.

심지어 서울, 경기 남부지역과 호남권에서도 지진을 감지했다고 전해졌다.

오후 3시 2분 현재 포항에서는 2.5정도의 여진이 발생하고 있다고 현지소식은 전했다.
 
◆ 포항지진, 작년 9월 경주지진의 후속…'쌓인 에너지'
지진전문가들은 “경주지진은 양산 단층 인근(6~7개단층)에 따른 것으로 이번 지진은 경주지진의 여파로 양산단층의 에너지가 다시 쌓여 포항지역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경주지진과 이번 포항지진의 연관성은 실제 경주지역 지진은 지난 10월에서 약진이 한 두차례 발생했다는 점에서 찾을 수 있다.

김소구 한국지진연구소장은 “우리나라는 단층이 많다. 단층이 축적이 돼 에너지가 쌓이면 지진이 발생하는 것. 지난 경주 지진도 단층에 의한 것이며. 이번 지진도 같은 원인으로 보인다. 지구 자체가 파동이 커져 우리나라도 추가 지진 가능성이 많다”고 전했다.

홍태경 연세대 지구시스템과학과교수는 “지난해 발생한 경주지진에 이어 추가된 지진”이라며 “북동방향과 남서방향 단층에서 경주 발생해 많은 응력이 발생했는데, 포항지역이 작년 응력이 누적이 되면서 발생했다”고 말했다.

또 그는 “포항시 지진규모가 5.4라도 이것이 여진이 규모 4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고. 이번 포항지진도 앞으로 오랫동안 여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아주 높다”며 “수도권까지 지진에서 결코 안전한 지역이 아니다”고 말했다.
 
◆ 추가 본진 혹은 추후 지진 발생 가능성?
여진을 비롯해 향후 추가 본진이 발생할 것이라는 우려도 남는다.

이번 포항지진이 아직까지는 규모 5.4이지만 전진은 2.2규모, 10초 후 2.5규모의 여진이 발생했다.

만약 현재 5.4가 본진이 아니라 전진이라면 더 큰 규모의 지진이 발생할 수 있다는 추정이 가능하다. 현재 포항지역에 여진 2.2가 국지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앞서 경주지진의 규모는 5.9였지만, 5.0대의 전진이 있었다. 이후 발생한 여진은 5.6규모였기 때문에 더 큰 규모가 아니어도, 상당히 큰 규모의 여진이 가능성이 남아있다.

한편, 한수원에는 원전과 관련해 점검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이에 한수원 새울원전 측은 "원전에 이상은 없으며 정상적으로 가동한다"고 발표했다. 

한 지진 전문가는 “신고리원전의 경우 규모 6.5에 견디도록 설계됐기 때문에, 5.4의 포항 지진이후 추가 본진이 발생했을 경우, 무난할 것이라 확실할 수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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