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제도 변경, 자사고 폐지가 교육개혁 아냐…평생교육 체계 확립해야”

▲ [시사포커스 유용준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교육정책과 관련해 “창의교육, 적성교육, 인성교육이 가능하도록 하고 사교육이 줄어들 수 있는 근본적인 체제 변화가 필요하다”고 정부에 촉구했다.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5일 교육정책과 관련해 “창의교육, 적성교육, 인성교육이 가능하도록 하고 사교육이 줄어들 수 있는 근본적인 체제 변화가 필요하다”고 정부에 촉구했다.
 
안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나와 “교육은 국가의 근본 중 근본이다. 큰 틀에서 12년간의 초중고 내내 입시 준비만 하는 현행 체제를 근본적으로 바꿔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아직도 국가교육회의를 출범시키지 못했고 의장도 공약과 다르게 대통령이 아닌 민간인이다. 9월 발족한 4차산업혁명위원회 정부위원회에도 교육부장관이 빠졌다”며 “대한민국 교육시스템의 유통기한은 이미 지났지만 교육개혁은 뒷전”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안 대표는 “국가가 위기 상황에 처해있더라도 교육개혁을 해야 국가가 위기에서 빠져나올 수 있다”며 “대입제도 변경, 자사고 폐지가 교육개혁이 아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그치지 않고 안 대표는 “우리 청소년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 공부하고 가장 적게 잠을 자는 등 세계에서 가장 노력하고 있다. 그럼에도 미래가 없다. 장래희망으로 건물주 아니면 공무원이 대세”라며 “대한민국은 미래 세대의 노력이 합당하게 보상받는 나라가 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한 발 더 나아가 그는 “미래 인재를 키우는 것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가장 위대한 투자”라며 “학교를 졸업한 중장노년층에 대한 교육을 국가에서 책임지는 평생교육 체계를 확립해야만 한다. 그래야 기존 일자리가 줄어들고 새 일자리가 생겨나는 급속한 환경 변화에 국민들이 대처할 수 있다”고도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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