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기한 연장 표시등, 불법으로 생산.유통시킨 업소 무더기 적발

생산지를 알 수 없거나 유통기한이 지난 원료로 만두를 만들어 중식당 재래시장 슈퍼 등지에 판매한 업소가 무더기로 적발됐다. 부산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은 만두류 제조.가공업소에 대한 단속을 실시해 생산지 표시가 없거나 유통기한이 지난 원료를 사용해 만두 60여t(2억5천만원 상당)을 만들어 시중에 유통시킨 업소 21개소를 적발, 관할관청에 행정처분을 의뢰했다고 20일 밝혔다. 식약청에 따르면 부산 해운대구 재송동 K식품 등 4개 업소는 유통기한이 50여일이나 지난 생이스트나 메밀가루로 만두 1천6백여㎏(4백만원 상당)을 만들어 부산지역 대중식당, 시장 등지에 유통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또 부산 금정구 부곡동 J식품과 부산진구 양정동 S식품은 제조한 만두의 유통기한을 임의로 연장표시해 재래시장 분식점 등지에 만두 2천5백여㎏(5천4백만원 상당)을 판 것으로 밝혀졌다. 식약청은 이와함께 품목제조보고나 영업신고를 하지 않고 만두류를 생산.유통시킨 업소 4개소와 생산일지나 원료수불일지 등을 기재하지 않은 11개 업소도 적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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