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병 치료'를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하던 김준기 전 회장

▲ 김준기 전 DB그룹 회장 ⓒ뉴시스
[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성추행 논란을 일으켰던 DB그룹 김준기 전 회장이 경찰의 소환을 3차례 불응해 체포영장이 신청될 방침이다.
 
13일 서울지방경찰청은 “김준기 전 회장에 대해 빠르면 이날 중 체포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앞서 김준기 전 회장은 지난 2월~7월 당시 비서로 근무하던 30대 여성을 상습적으로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와 같은 논란이 일자 김준기 전 회장측은 “합의를 했다”며, “강제성은 없었다”고 해명했다.
 
이에 피해 여성은 신체접촉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증거자료로 제출했다.
 
하지만 김준기 전 회장은 고소장이 접수되기 전인 7월 말 미국행 비행기를 탔고, 경찰의 출석 요구에 ‘신병 치료’를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한편 동부그룹은 지난 1일 46년 만에 ‘DB그룹’으로 사명을 바꾸면서, 일각에서는 동부그룹이 논란을 회피하기 위해 사명을 바꿨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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