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살 연하 대학원생과 백년가약

개그맨 강호동(36)이 12일 서울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9살 연하의 대학원생 이효진(27)씨와 백년가약을 맺었다.


동료 개그맨 유재석의 사회로 진행된 결혼식에는 100여명의 연예인과 스포츠 스타를 비롯,1000여명의 하객이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로 진행됐다.


주례는 씨름선수였던 강호동이 연예계로 진출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던 선배 개그맨 이경규가 맡았고,축가는 가수 김종국이 불렀다


강호동은 “건강한 가정을 이뤄 웃음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이경규는 주례사에서 “남녀가 함께 만나서 노는 것은 쉽지만 함께 사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라며 “두 사람도 싸울 수 밖에 없을 테지만 서로 상처주지 말고 가슴이 아닌 머리로 슬기롭게 싸우기를 바란다”고 충고했다.


강호동은 2년전 지인의 소개로 성신여대 디자인 대학원에 다니는 이효진씨를 만나 사랑을 키워오다 지난 9월 결혼을 발표했다.


두 사람은 신혼여행을 다녀온 뒤 서울 압구정동에 신혼 살림을 차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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