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천 “당 살리는 길에 도움 된다면 입장 번복했다는 비난도 감수할 것”

▲ [시사포커스 / 오훈 기자] 정운천, 박인숙 바른정당 의원이 “경선 포기 선언이 탈당 수순으로 오해를 받고 위기에 처한 당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았다”며 전당대회 복귀 의사를 밝혔다.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정운천, 박인숙 바른정당 의원이 8일 “경선 포기 선언이 탈당 수순으로 오해를 받고 위기에 처한 당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았다”며 전당대회 복귀 의사를 밝혔다.
 
정 의원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국회의원·원외위원장 연석회의에서 “3일 전 전당대회 경선 포기 선언은 당이 갈라지는 것을 막아보기 위한 충정의 선택이었다”라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현재 위기에 처한 당을 살리는 길에 도움이 된다면 입장을 번복했다는 비난도 감수하겠다”며 “저와 박 의원은 당 대표 및 최고위원 경선을 완주하겠다”고 천명했다.
 
그러면서 정 의원은 “당원으로서 당의 위기를 극복하겠다는 일념으로 뚜벅뚜벅 걸어가겠다”며 “전대 완주에 대한 각 후보님들의 요구와 사무처 당직자, 원외위원장님들의 연대 서명을 받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오는 13일 열리는 바른정당 전당대회에는 다시 돌아온 두 의원과 더불어 유승민, 하태경 의원과 정문헌 전 사무총장, 박유근 재정위원장 등 6명의 후보가 나오게 될 예정이어서 출마자 모두가 경쟁 없이도 지도부에 입성할 수 있는 ‘김빠지는’ 사태만은 피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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