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성장동력 확보 주문 및 혁신

▲ 김기남 삼성전자 DS부문 사장은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2박3일 일정으로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위치한 실리콘벨리를 찾아 삼성전자 DS부문 미주총괄과 전략혁신센터(SSIC)를 방문했다. ⓒ삼성전자
[시사포커스 김용철 기자] 김기남 삼성전자 DS(부품)사업부문 사장이 취임 이후 첫 해외 일정으로 미국 실리콘밸리를 찾은 것으로 확인됐다. 김 사장은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2박3일 일정으로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위치한 실리콘벨리를 찾아 삼성전자 DS부문 미주총괄과 전략혁신센터(SSIC)를 방문했다.

앞서 지난 1일 김 사장은 사내 게시판에 올린 취임사에서 “다가오는 4차 산업 혁명의 중심에서 세상의 변화를 주도하기 위해서는 과거와는 다른 차원으로 새롭게 도약해야 한다”며 “끊임없는 혁신과 도전을 통해 세계 최고의 기술 리더십을 더욱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국정농단에 연루돼 구속 수감된 이후 삼성전자는 M&A에 이렇다 할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3분기 반도체서 최고 실적을 갈아치우고 있지만 향후 미래먹거리 발굴을 위해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해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다.

김 사장의 이번 방문은 이와 무관치 않아 보인다. 김 사장은 세계 IT산업의 중심지인 실리콘밸리에 둥지를 튼 삼성전자 DS부문 미주총괄을 방문해 메모리와 시스템LSI, 발광다이오드(LED), 디스플레이, 파운드리 등 부품 사업을 점검하고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주문한 것으로 보인다. 

또 실리콘밸리 조직 가운데 투자 인수를 담당하고 있는 SSIC를 찾아 미래 먹거리 차원의 핵심기술인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데이터 스토리지 ▲개인정보 보호보안 ▲스마트머신 ▲스마트헬스케어 등 차세대 IT 분야의 주도권을 잡기 위한 행보로 이곳을 선택했다는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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