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실련 `거품빼기 국민행동' 돌입 선언

▲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자료사진)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10일 "한국토지공사의 택지 판매가, 건설자재비 등을 분석해 송파ㆍ은평ㆍ파주 등 신도시의 실제 분양가를 분석해 아파트 값이 터무니 없이 부풀려져 있다는 것을 입증해 보이겠다"고 약속했다.

경실련은 10일 '아파트값 거품빼기 국민행동' 돌입을 선언한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고 "실제 분양가 추정 작업을 통해 신도시 아파트를 반값에 공급할 수 있다는 사실을 널리 알리겠다"고 선언했다.

이 단체는 16일 서울시청 앞에서 텐트 집회를 여는 것을 시작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국민행동조직 10만명을 결성하고 각종 집회ㆍ온라인 집회를 주최하면서 공급자 위주의 주택정책을 지지하는 관료ㆍ정치인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경실련은 ▲무주택자에 공공개발주택 저가공급 ▲근로소득자의 1주택 소유 적극 지원 ▲후분양제를 통한 민간시장 정상화 등을 골자로 한 '부동산 정책 3원칙'을 통해 부동산 투기를 종식하고 주거복지를 실현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경실련 `아파트값 거품빼기 운동본부' 김헌동 본부장은 "정부가 신뢰를 상실하면서 투기 세력이 준동하기 시작했다. 정부가 강력한 의지를 시장에 보여준다면 시장은 안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실련은 7일 "경기도 화성시 동탄신도시 분양원가를 분석한 결과 건설업체가 택지비를 부풀려 부당이득을 취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주장한 데 이어 13일 화성시와 관련 건설업체를 검찰에 고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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