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트레버 로젠탈의 공백을 메울 옵션이 될 수도 있다

▲ 오승환, 트레버 로젠탈 토미존 서저리 받으며 생긴 공백 옵션되나/ 사진: ⓒMLB.com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오승환(35)이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으면서 거취에 관심이 몰리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3일(한국시간) “트레버 로젠탈이 토미존서저리를 받아 복귀까지 시간이 필요하다. 오승환, 잭 듀크, 후안 니카시오는 모두 매력적인 자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올 시즌 62경기 1승 6패 7홀드 20세이브 시즌 평균자책점 4.10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데뷔 후 2년 연속 두 자릿수 세이브를 달성했지만 10피홈런 등 전체적으로 부진한 성적을 거뒀다. 지난해에 비해 압도적이지 못한 구위와 떨어지는 안정감으로 입지가 불안해졌다.
 
결국 오승환은 마무리 보직을 유지하지 못하고 밀려났다. 시즌 중에도 트레이드설과 FA 시 세인트루이스를 떠나게 될 것이라는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됐다. 그러나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타격 보강이 우선이지만, 오승환의 잔류도 나쁘지 않다는 게 현지 평가다.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한국인 선수 가운데 황재균은 2018시즌 다시 국내로 돌아오지만, 오승환과 김현수는 확실한 결정이 내려지지 않았다. 다만 인터뷰를 통해 두 선수 모두 메이저리그 잔류를 원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오승환은 현지에서 가치가 있다고 평가되고 있고, 내년 시즌 복귀가 불투명한 로젠탈의 대안으로 자리할 가능성이 높다.

한편 메이저리그는 FA 자격을 얻은 149명의 선수가 발표되며 스토브리그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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