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질→계약해지→계약불이행 순

▲ 소비자원이 지난달 '휴대폰/스마트폰'과 관련된 상담이 가장 많았다고 밝혔다. 사진 / 한국소비자원

[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휴대폰/스마트폰’과 관련된 상담이 지난달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한국소비자원은 지난달 소비자상담은 67,301건으로 전년동월(61,644건)대비 9.2%(5,657건) 증가, 전월(74,912건)대비 10.2%(7,611)건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휴대폰/스마트폰 관련 상담은 2,342건으로 가장 많았다. 주요 상담내용은 ‘전원꺼짐, 발열, 작동 불량, 블루투스 연결 불량, 액정파손, 터치 부량, AS후에도 동일하자 반복’ 등이었다.
 
이어 이동전화서비스는 1969건으로 2위를 기록했다. 주요 상담내용은 ‘통화품질 불량, 기기 성능 불량 등으로 인한 계약해제‧해지 시 거부 또는 위약금 과다 청구’ 등이 주효했다.
 
헬스장‧휘트니스 센터, 국외여행, 초고속인터넷이 각각 3위, 4위, 5위를 기록했다. 주요 상담내용은 ‘‧계약해제‧해지 시 위약금 과다청구, 환급 지연 또는 거부, 여행상품 모집인원 미달로 일방적인 계약취소 통보 후 환급처리 지연, 설치비 과다청구 설치지연 문의’ 등이었다.
 
소비자원은 상담사유에 ‘품질(14,664건)’ 관련 상담이 가장 많았고, 이어 ‘계약해제‧해지/위약금(13,097건)’, ‘계약불이행(8,507건)’ 등의 순으로 많았다고 밝혔다.
 
또한 소비자의 연령대 확인이 가능한 61,810건 중 10대 이하는 휴대폰/스마트폰, 20대는 헬스장‧휘트니스센터, 30대‧40대‧50대는 휴대폰/스마트폰, 60대는 이동전화서비스 관련 상담이 가장 많았다.
 
한편 소비자원은 지난달 상담(67,301건) 중 54,839건(81.5%)은 소비자단체‧지자체‧한국소비자원에서 소비자분쟁해결기준 및 관련법규 등 소비자정보를 제공하여 소비자의 자율적인 분쟁해결에 도움을 줬으며, 자율적인 해결이 어려운 사업자와의 분쟁은 소비자단체 및 지자체의 피해처리를 통해 8,902건(13.2%), 한국소비자원의 피해구제‧분쟁조정을 통해 3,195건(4.6%)을 처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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