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해당 대상에서 제외

▲ 공영홈쇼핑 이영필 대표 ⓒ뉴시스
[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공영홈쇼핑 직원들이 미공개정보를 이용한 주식거래로 시세차익을 취득했다는 사실이 밝혀진 가운데, 공영홈쇼핑 이영필 대표도 주식 거래에 개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26일 정우택 의원(자유한국당)이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7월말 이영필 대표는 시세차익이 예상되는 내츄럴엔도텍 주식을 배우자 명의로 매입했다.
 
이같은 사실은 지난 16일 중소벤처기업부 국정감사에서 정우택 의원이 제기한 공영홈쇼핑 5대 의혹에 대해 중소벤처기업부의 공영홈쇼핑에 대한 감사과정에서 드러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공영홈쇼핑은 9월초 직원들인 내부 정보를 이용한 주식 매입으로 시세차익을 취득했다는 소문이 돌자 이영필 대표로 자진 신고를 권유하는 게시물을 4차례 사내게시판에 올렸다.
 
이 과정에서 공영홈쇼핑은 자진 신고한 공영홈쇼핑 직원 3명의 주식거래 내역은 금융감독원에 신고했다.
 
하지만 이영필 대표는 스스로 해당 대상에서 제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공영홈쇼핑 윤리경영지침에는 협력사의 주식거래를 금지하고 있으며, 자체적으로 협력사 주식보유 현황을 검사하도록 하고 있으나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중소벤처기업부는 관련자의 경우 엄정 조치하는 한편 금융감독원에 공영홈쇼핑 조사를 의뢰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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