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품, 부동산, 선박, 주식 등 5645건

▲ 예금보험공사의‘파산 금융회사 잔여자산 관리 현황’을 따르면, 2011년 파산한 저축은행의 잔여자산 9968건을 인수‧관리하고 있으며 이중 4405건(44%)를 매각해 1285억을 회수했다.ⓒ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강기성 기자] 예금보험공사가 저축은행 사태 이후 인수한 잔여자산 중 44%을 매각했으며, 나머지 자산을 조속히 처리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25일 정무위 김혜영 의원이 예금보험공사로 받은 ‘파산 금융회사 잔여자산 관리 현황’을 따르면, 2011년 파산한 저축은행의 잔여자산 9968건을 인수‧관리하고 있으며 이중 4405건(44%)를 매각해 1285억을 회수했다.
 
예보는 2011년 저축은행 사태 이후 관리중인 나머지 5645건(56%)는 매각을 추진 중이며, 미술품은 전체 8033점 중 2872점인 36%만 매각됐고, 해외자산은 24건 중 10건 42%만 매각 완료된 상태다.
 
예보의 매각자산 중 부동산에는 PF 433건 3조 152억원과 담보신탁 14건 4155억원이 포함되며, 미술품에는 문화재 19건 56억원과 현대미술품 712건 143억원이 포함됐다.
 
또 외제차 10대를 7억원에 선박 16척을 3106억원에 매각했다. 쌍용해운 등 주식 19건을 1889억원에, 독일 해상풍력발전 사업권과 일본 퍼시픽 블루리조트 부지 등 해외자산 10건을 1446억원에. 솔로몬저축은행 대출채권 ABS를 296억원에 매각‧회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예보의 매각을 통한 지원자금 회수 노력에도 상당수의 잔여자산의 매각되지 못해 남아있다”며 “다양한 매각 방안을 마련해 회수율을 높일 것”을 주문했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