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너제이로… 샌프란시스코와 마찰 일 듯

▲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애슬레틱스가 홈구장을 이전한다.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은 8일 오클랜드가 다음주 홈구장을 캘리포니아주의 프레몬트로 이전하는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짐 영 애슬레틱스 구단 대변인은 인터뷰를 통해 “구단의 미래에 큰 영향을 끼칠 중요한 계획을 발표할 것”이라 말했다.

새 구장은 3만6천 명을 수용하는 야구전용구장으로, 3억 달러 이상의 건축비를 들일 계획이다. 이전계획을 실행에 옮기려면, 환경평가를 받고 시와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승인을 얻어야 한다.

현재 오클랜드가 사용하는 매커피 콜로세움은 미식축구 오클랜드 레이더스와 공동 사용하면서 야구 경기에 다소 불편이 있었다. 이에 애슬레틱스 구단은 구장 상단부를 천으로 덮고 좌석수를 줄이기도 했다. 이곳은 2010년까지 구장 사용계약이 돼 있어, 홈구장을 옮기는 것은 2011년 이후가 될 듯하다.

1901년 필라델피아에서 창단한 애슬레틱스 구단은 캔자스 시티를 거쳐 1968년 이후 오클랜드를 연고지로 삼았다.

프레몬트는 오클랜드에서 43킬로미터 떨어진 곳으로, 오클랜드보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홈경기장이 있는 새너제이에 더 가깝다. 때문에 샌프란시스코와의 마찰이 빚어질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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