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 내각에 이처럼 많은 전현직 의원 포진한 경우 있었나” 일침

▲ 바른정당이 청와대가 그간 공석이던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에 홍종학 전 의원을 지명한 데 대해 “문재인 대통령은 도저히 코드 못 버리나”라고 일침을 가했다. 사진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문충용 기자] 바른정당이 23일 청와대가 그간 공석이던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에 홍종학 전 의원을 지명한 데 대해 “문재인 대통령은 도저히 코드 못 버리나”라고 일침을 가했다.
 
전지명 대변인은 이날 오후 구두논평에서 “홍종학 전 의원이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에 지명됐다”며 이같이 꼬집었다.
 
전 대변인은 이어 홍 전 의원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캠프 경제정책의 핵심인물”이라며 “문 대통령의 인재풀은 도저히 캠프, 코드, 더불어민주당 ‘캠코더’에서 벗어날 수가 없는 모양”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거듭 “문 정부의 빈약한 인재풀, 참으로 실망스럽다”며 “초대 내각에 이처럼 많은 전현직 의원이 포진한 경우가 있었는지 되묻고 싶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 뿐 아니라 전 대변인은 “홍 전 의원은 2013년 ‘홍종학법’을 만들어 면세점들을 진흙탕 싸움으로 몰아 넣은 장본인”이라며 “이 같은 인사가 중소기업정책을 제대로 펴낼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도 비판했다.
 
한편 청와대는 이날 초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로, 재벌개혁을 주장하는 진보 경제학자이자 지난 19대 국회 당시 친문재인계 의원으로 분류됐으나 20대 총선에 불출마했던 홍종학 가천대 글로벌경제학과 명예교수를 지명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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