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 전 수석 여러 고소 및 고발이나 진정이 있다'

▲ 윤석열 지검장은 23일 서울고등검찰청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우병우 전 수석의 추가 수사를 묻는 질문에 “여러 고소 및 고발이나 진정이 있다”며, “추가 수사를 해보겠다”고 시사했다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이 4년 만에 국감 현장이 출석해 우병우 전 수석에 대한 추가 수사를 시사했다.

윤 지검장은 23일 서울고등검찰청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우병우 전 수석의 추가 수사를 묻는 질문에 “여러 고소 및 고발이나 진정이 있다”며, “추가 수사를 해보겠다”고 시사했다.

더불어 이날 윤 지검장은 최근 추명호 국정원 국장의 구속영장 기각에 대해 “보완수사를 하겠다”며 영장 재청구 가능성을 피력했다.

또 윤 지검장은 논란이 되고 있는 다스에 대해 “(실소유주가) 법률적으로 누구 것이냐를 확인할 예정”이라며 “얼마 전 사건을 배당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토대로 이명박 전 대통령이 수사 선상에 올라있느냐는 질문에는 수사가 진행중이라 답변을 꺼리면서도 “출국금지는 아직 돼 있지 않다”만 설명했다.

또 이날 윤 지검장은 검찰의 정치보복 등 이른바 ‘적폐수사’ 시각에 대해 “검찰은 정치를 하는 사람들이 아니고, 수사 의뢰를 받아서 범죄를 수사하는 사람들”이라며 “법에 따라 수사하고 판단하는 것”이라고 짤라 말했다.

한편 윤 지검장은 4년 전인 지난 2013년 국감에서 여주지청장이자 기관 증인 자격으로 출석해 당시 국정원 대선개입 의혹 수사에 대해 수사 강도를 낮추기 위한 검사장의 외압이 있었다고 폭로한 바 있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