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유니콘스 출신 미키 캘러웨이, 뉴욕 메츠 전성기 이끌어낼 수 있을까

▲ 미키 캘러웨이, 뉴욕 메츠 감독으로 부임/ 사진: ⓒGetty Images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투수코치를 맡고 있던 미키 캘러웨이가 뉴욕 메츠 사령탑에 부임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에 따르면 23일(한국시간) 메츠의 새로운 감독으로 캘러웨이를 고용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0년 11월에 부임한 테리 콜린스 감독이 올 시즌을 끝으로 물러나면서 캘러웨이가 계약기간은 3년에 합의했고 공식발표는 오는 24일 예정됐다.
 
매체에 따르면 캘러웨이는 지난 5년간 투수코치로서 클리블랜드의 투수진을 강화하고 올 시즌 팀 평균자책점 3.30, 탈삼진 1614개로 최다를 기록하며 두 부문에서 아메리칸리그 최고로 올려놨다고 설명했다.
 
캘러웨이는 지난 1996년 탬파베이 레이스와 텍사스 레인저스 등을 거쳐 40경기 4승 11패 평균자책점 6.27을 기록한 뒤 2005년 한국프로야구 현대 유니콘스 유니폼을 입게 됐다.
 
2005년에는 16승 9패, 2006년에는 14승 7패로 2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와 함께 맹활약을 펼쳤지만 2007년 재계약 후 시즌 도중 팔꿈치 부상으로 공백이 길어지자 한국을 떠나게 됐다.
 
이후 대만 퉁이 라이온즈와 계약하기도 했지만 8월에 부상을 당하면서 방출됐고, 결국 선수에서 은퇴해 2009년 12월 마이너리그 레이크 카운티 캡틴스 투수코치로 활동하면서 2013년부터 클리블랜드 투수코치로 발탁됐다.
 
한편 이번 시즌 70승 92패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4위를 기록한 메츠를 캘러웨이가 끌어올릴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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