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비까지 가맹점주에게 전가

▲ 사진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주먹밥 프랜차이즈업체 봉구스밥버거의 가맹점주들이 본사와 대표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추진하기로 했다.
 
20일 봉구스밥버거 가맹점주협의회는 “본사 대표의 마약사건으로 가맹점주 매출이 계록 하락세를 보이는데 본사는 아무런 대책도 마련하지 않은 채 방치하고 있다”고 소송 배경에 대해 밝혔다.
 
앞서 봉구스밥버거 오세린 대표는 지난 8월 22일 상습적으로 마약을 투약‧제공한 혐의로 법원으로부터 징역 1년 6개월,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이어 보호관찰, 약물치료 강의 40시간 수강명령을 받았다.
 
이에 봉구스밥버거는 브랜드 이미지 하락을 하며 일부 대학가의 매장 매출이 30% 급락했다.
 
이와 관련해 가맹점주협의회는 오세린 대표의 퇴진을 요구했지만, 이 또한 본사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봉구스밥버거 본사는 가맹점주와 애초 계약했던 광고비 50:50도 지키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맹점주협의회에 따르면 본사는 광고비를(본사 20%, 가맹점주 80%)로 슬그머니 고치는 등 광고비까지 가맹점주에게 전가했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