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권을 자신들이 갖고 있다는 주장은 아직도 정부여당이 바뀐 줄 모르는 발언”

▲ 우원식 원내대표는 20일 민주당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방송문화진흥회 이사 추천과 관련해서 관례와 순리대로 이루어져서 MBC가 정상화되기를 기대한다”며 “김원배 이사 사의를 둘러싸고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이해할 수 없는 주장에 대해 매우 유감”이라고 밝혔다. 사진 / 유용준 기자
[시사포커스 / 오종호 기자]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방송문화진흥원 이사 추천권을 주장하는 자유한국당에 대해 “추천권을 자신들이 갖고 있다는 주장은 아직도 정부여당이 바뀐 줄 모르는 발언”이라며 “지난 6개월 전에 이미 정권교체가 되었다는 점을 분명히 인식하시기 바란다”고 비꼬았다.
 
우원식 원내대표는 20일 민주당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방송문화진흥회 이사 추천과 관련해서 관례와 순리대로 이루어져서 MBC가 정상화되기를 기대한다”며 “김원배 이사 사의를 둘러싸고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이해할 수 없는 주장에 대해 매우 유감”이라고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자유한국당은 여당 추천인사인 유의선, 김원배 이사 후임 추천을 자신들이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이는 이미 확립된 관행인 정부여당과 야당의 6대 3 추천 비율을 무시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미 확립된 관행에 따라서 사임을 표명한 방문진 이사의 자리는 정부여당이 추천하는 자리”라며 “따라서 구 정부여당이 추천한 자리에 새로운 정부여당이 추천하는 것일 뿐”이라고 정리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 자리에 추천권을 자신들이 갖고 있다는 주장은 아직도 정부여당이 바뀐 줄 모르는 발언”이라며 “지난 6개월 전에 이미 정권교체가 되었다는 점을 분명히 인식하시기 바란다”고 비꼬았다.
 
우 원내대표는 “확립된 관례와 순리대로 이번 이사 추천이 이뤄져야 하며, MBC, KBS 정상화가 차질 없이 진행돼야 함을 다시 한 번 강조해 말씀 드린다”고 밝혔다.
 
힌편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9일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자유한국당은 문재인 정권의 노골적인 공영방송장악 시도에 대해서 대표적 신사례로 규정하고 강력하게 투쟁하겠다”면서 “아울러 지난번 그만 두고 사임한 유의선 이사, 김원배 이사는 자유한국당의 전신인 구 새누리당에서 추천된 인사로 보궐 방문진 인사 추천권은 우리 자유한국당에 있다는 점을 분명히 천명하는 바”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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