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윤경 “과감한 언론 적폐 청산에 협조하는 것이 자유당이 진심으로 사죄하는 길”

▲ 제윤경 대변인은 19일 오후 브리핑에서 “오늘 자유한국당은 성명을 내고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의 자진 사퇴와 관련, 보궐이사의 추천권은 추천정당인 자유당에 있다고 주장했다”고 밝혔다. 제 대변인은 “과감한 언론 적폐 청산에 협조하는 것만이 자유당이 진심으로 사죄하는 길임을 명심하고, 보궐이사 추천권 주장을 지금이라도 철회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사진 / 유용준 기자
[시사포커스 / 오종호 기자] 제윤경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이 방송문화진흥원 보궐이사 추천권 주장하는 자유한국당에 대해 “언론적폐의 과감한 청산이 먼저임을 기억하기 바란다”고 철회를 촉구했다.
 
제윤경 대변인은 19일 오후 브리핑에서 “오늘 자유한국당은 성명을 내고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의 자진 사퇴와 관련, 보궐이사의 추천권은 추천정당인 자유당에 있다고 주장했다”고 밝혔다.

제 대변인은 “공영방송의 문제는 과거 이명박·박근혜 정부에서 비롯된 언론 적폐임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라고 강조하면서 “따라서 이번 구여권 추천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의 자진 사퇴에 대해, 언론노조도 공영방송 개혁의 시발점으로 평가하며 환영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러한 시점에 자유당이 보궐이사의 추천권을 주장하는 것은 명분 없는 발목잡기에 불과하다”면서 “나아가 공영방송 파업을 더 이상 장기화해서도 안 된다. 오늘로 46일째를 맞는 파업 기간 동안 ‘100% 사전 녹화뉴스’ 등 유례없는 공영방송 훼손이 발생하고 있음을 목도했다”고 강조했다.

제 대변인은 “과감한 언론 적폐 청산에 협조하는 것만이 자유당이 진심으로 사죄하는 길임을 명심하고, 보궐이사 추천권 주장을 지금이라도 철회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앞서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어제 김원배 방문진 이사가 사임을 표명했다고 한다”면서 “더욱 충격적인 것은 언론노조원들이 김원배 이사의 자택과 다니던 교회까지 가서 사퇴촉구 벽보를 붙이는 등 불법적 퇴진압박을 벌였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자유한국당은 문재인 정권의 노골적인 공영방송장악 시도에 대해서 대표적 신사례로 규정하고 강력하게 투쟁하겠다”면서 “아울러 지난번 그만 두고 사임한 유의선 이사, 김원배 이사는 자유한국당의 전신인 구 새누리당에서 추천된 인사로 보궐 방문진 인사 추천권은 우리 자유한국당에 있다는 점을 분명히 천명하는 바”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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