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사랑과 신뢰 받는 것이 국민의 명령이자 국가적인 소명"

▲ 19일 오전 충남 계룡시 계룡대에서 열린 해군본부 국정감사에서 엄현성 해군참모총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 ⓒ뉴시스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엄현성 해군참모총장이 ‘방산비리는 매국이자 이적 행위’라고 밝혔다.

19일 엄 총장은 이날 오전 계룡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해군본부 국정감사 인사말에서 이 같이 말하며 “일반 무기체계에 비해 획득과정이 복잡하고 장기간 동안 많은 예산이 소요되는 해군 무기체계의 특성을 고려해 전 과정에 걸쳐서 청렴성과 전문성을 향상시키는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엄 총장은 “관련기관과의 지속적이고 긴밀한 협업을 통해 개인의 비리가 절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엄 총장은 “해군과 해병대 전 장병 및 군무원은 현 안보상황의 엄중함을 명확하게 직시하고 있다”며 “어떠한 경우에도 싸우면 반드시 이기는 임무 완수에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민의 사랑과 신뢰를 받는 것이 국민의 명령이자 국가적인 소명임을 명심하고, 국방개혁을 내실 있게 추진하면서 군 본연의 임무 완수에만 매진하겠다”고도 했다.

더불어 잇딴 상급자 및 여군 성폭력 사건과 관련해 “남군과 여군 모두 생사고락을 함께하는 전우라는 사실을 명심해 양성평등을 실현하고, 반드시 성폭력을 근절해 전투력을 극대화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상급자의) 지휘권은 공적인 지위에 대한 책임감을 바탕으로 법과 규정, 그리고 원칙에 맞게 올바르게 행사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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