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시카고 컵스전 3연승 달리며 월드시리즈 눈앞까지 왔다

▲ 다르빗슈 유, 호투와 밀어내기 볼넷까지 승리 일조/ 사진: ⓒMLB.com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LA 다저스가 시카고 컵스에게 한 차례 경기도 내주지 않고 연승을 질주하고 있다.
 
다저스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 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3차전 컵스와의 경기에서 시리즈 3승 무패를 달리며 월드시리즈까지 단 1승만을 남겨두고 있다.
 
지난 1988년 이후 무려 28년 만에 월드시리즈 무대를 앞둔 다저스는 디비전시리즈부터 챔피언십시리즈까지 1패도 허용하지 않았다. 1, 2차전과 마찬가지로 이번 경기도 컵스가 먼저 선취득점에 성공했지만 분위기를 유지하지 못했다.
 
컵스는 1회 말 카일 슈와버의 솔로 홈런으로 득점을 올렸다. 그러나 이 득점이 마지막 드점이 됐다.
 
다저스는 2회 초 안드레 이디어, 3회 크리스 테일러의 솔로 홈런으로 바로 반격했다. 5회 작 피더슨의 2루타와 테일러의 3루타 합작으로 1점을 더했다.
 
6회 야시엘 푸이그는 3루수 실책 출루 후 이디어의 안타, 체이스 어틀리가 투수 땅볼로 물러났지만 푸이그와 이디어는 한 베이스씩 진루했고 오스틴 반스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다르빗슈 유까지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냈다.
 
8회 대타 로간 포사이드가 볼넷 출루, 반스의 우전 안타, 찰리 컬버슨의 타석에서 폭투로 2, 3루가 됐고 낫아웃 출루로 포사이드가 홈까지 들어왔다. 또 카일 팔머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2점을 추가하며 스코어는 6-1로 벌어졌다.
 
다저스 선발투수 다르빗슈는 1점만을 허용하고 6⅓이닝 6피안타(1피홈런) 1볼넷 7탈삼진 1실점으로 막아냈다. 또 6회 교체되지 않으면서 밀어내기 볼넷으로 타점까지 올렸다.
 
다르빗슈가 마운드에서 내려간 후 토니 왓슨-브랜든 모로우-켄리 잰슨으로 이어지는 불펜투수진이 무실점으로 컵스의 타선을 봉쇄했다. 로스 스트리플링은 2피안타로 한 타자도 잡지 못한 채 마운드를 내려왔지만 잰슨이 2탈삼진을 포함 무피안타로 실점 없이 막아냈다.
 
한편 벼랑 끝까지 몰린 컵스는 마지막 경기가 될지도 모르는 4차전을 오는 19일 오전 10시 1분 같은 장소에서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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