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 통한 재분배, 산업구조혁신·공정거래질서 확립 정책과 함께 가야”

▲ [시사포커스 유용준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열린 최고위원회에 참석해 문재인 정부, 트럼프 1박2일 국빈방문, 나라 체면 말 아냐 ...제발 유능해져라 국민의 자존심을 위해 제대로 해주길 바란다" 며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8일 문재인 정부의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 조치로 자영업자와 영세기업에 부담이 커지고 있는 점을 꼬집어 “최저임금 정책은 저임금 근로자와 영세사업자가 함께 가야 한다”고 일침을 가했다.
 
안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현재 최저임금 정책 문제점과 관련, “생색은 정부가 냈는데 영세업자와 비정규직 알바생 등 을과 을이 분쟁을 벌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국가는 실험실이 아니고 국민은 실험 대상이 아니다”라며 “불평등과 빈곤 해소를 또 다른 약자에게 넘기는 셈”이라고도 지적했다.
 
그러면서 안 대표는 “국민의당은 이념이 아니라 실질적 해법을 추구할 것”이라며 “조세를 통한 재분배 정책과 함께, 산업구조혁신 및 공정거래질서 확립 정책과 함께 가야 한다. 지속가능한 최저임금, 책임지는 최저임금 그 해법을 국민과 함께 창출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그는 내달 7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박2일 일정으로 취임 후 처음 국빈 방한하는 데 대해서도 “일본은 2박3일 방문하는데 전세계 초미의 관심사인 한반도 문제의 당사국인 한국에선 짧게 머물고 가는 일정을 잡았다”며 “나라 체면이 말이 아니다. 제발 유능해져 달라. 우리 국민의 자존심을 위해 좀 제대로 해주길 바랄 뿐”이라고 정부에 날을 세웠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