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 1명당 수천만원대 금품수수 청탁도 이뤄져

▲ 강원랜드의 부정채용 등 여러가지 파문이 일파만파 확대되고 있다. 사진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강원랜드가 카지노 영업준칙에 의거 고객들의 게임실적에 따라 부여하는 하이원포인트(콤프)의 부정사용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어기구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지난 17일 강원랜드에서 받은 ‘최근 5년간 콤프 부정사용 단속현황’ 자료에 따르면 콤프 부정사용으로 인한 카지노 출입제한 건수는 ▲2012년 7건 ▲2013년 21건 ▲2014년 11건 ▲2015년 65건 ▲2016년 114건 등 총 218건이었다.
 
또한 콤프 부정사용으로 가맹점이 해지 조치된 건수도 ▲2012년 181건 ▲2013년 63건 ▲2014년 87건 ▲2015년 18건 ▲2016년 32건 등 총 381개소에 달했다.
 
콤프는 전 세계 카지노에서 공통으로 사용되는 마케팅 제도로 강원랜드는 카지노 고객에게 무료 숙식, 교통서비스, 골프비용, 기타 서비스 제공 등을 통한 고객유치 수단으로 하이원포인트(콤프)라는 마일리지 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강원랜드가 운영하는 호텔 내에서 뿐만 아니라 태백, 삼척, 영월, 정선 등 강원남부 폐광 4개 시‧군 지역에서 현금처럼 사용 가능하다.
 
그러나 지난해 한해 하이원포인트(콤프) 부정사용은 114건으로 최근 5년 동안 최대치를 기록했고, 가맹점에서도 속칭 ‘깡’이라는 부정사용이 근절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강원랜드 부정채용 과정에서 신입 1명당 수천만원대 금품수수 청탁이 이뤄진 사실이 새롭게 드러나면서 강원랜드 논란은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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