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 무리뉴 감독,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재계약 성과 반영되기를 원한다

▲ 조세 무리뉴 감독, 파리 생제르맹 언급 재계약 생각한 협상 전략?/ 사진: ⓒGetty Images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조세 무리뉴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와의 재계약에서 연봉 인상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매체 ‘가디언’은 17일(한국시간) “무리뉴 감독은 맨유와의 재계약에 서명할 생각이 있지만, 조건은 그가 맨유에서 거둔 성과가 반영될 경우다. 현재 1,500만 파운드(약 224억 5,365만원)를 받고 있지만 연봉과 인센티브를 높이고 싶어 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6년 5월 계약기간 3년으로 부임한 무리뉴 감독은 2019년까지 맨유를 지휘한다. 그러나 이전까지 한 팀에서 4년 이상 사령탑을 맡지 않았던 무리뉴가 “파리 생제르맹은 환상적인 클럽”이라는 발언을 하면서 거취에 관심이 몰렸다.
 
무리뉴 감독이 부임하면서 맨유는 유로파리그, EFL 컵에서 우승을 거뒀고 2017-18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도 6승 2무로 무패를 기록 중이다. 지난 2013년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이 떠난 후 무리뉴 감독이 지휘를 맡고 나서야 팀이 제 모습을 되찾아가고 있는 것이다.
 
매체는 무리뉴 감독이 재계약을 염두에 둔 협상 전략으로 PSG를 언급했다는 가능성을 제기했다. 실제로 PSG는 무리뉴 감독이 맨유로 부임하기 전부터 관심이 있었고, 최근 우나이 에메리 감독이 위기에 봉착하면서 시기적으로 미묘하게 됐다.
 
한편 맨유는 무리뉴 감독과의 재계약을 준비하고 있으며, 장기계약도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