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훈식 “304명의 슬픈 영혼 보듬고, 5천만 국민의 안전을 점검하는 중차대한 일”

▲ 강훈식 대변인은 16일 브리핑에서 “세월호 사태에 대한 국정농단 정권의 ‘조작된 30분’의 진실은 안전한 대한민국을 위해 국회가 최우선으로 밝혀야 할 숙제”라고 규정했다. 강 대변인은 “‘정치공작’과 ‘물 타기’로 치부할 일이 아니다”라며 “304명의 슬픈 영혼을 보듬고, 5천만 국민의 안전을 되돌아보고 점검하는 중차대한 일인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 / 유용준 기자
[시사포커스 / 오종호 기자]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이 “세월호의 ‘조작된 30분’ 진실 찾기는 안전한 대한민국을 위한 국회의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강훈식 대변인은 16일 브리핑에서 “세월호 사태에 대한 국정농단 정권의 ‘조작된 30분’의 진실은 안전한 대한민국을 위해 국회가 최우선으로 밝혀야 할 숙제”라고 규정했다.

강 대변인은 “‘정치공작’과 ‘물 타기’로 치부할 일이 아니다”라며 “304명의 슬픈 영혼을 보듬고, 5천만 국민의 안전을 되돌아보고 점검하는 중차대한 일인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 대변인은 “새롭게 조작된 증거와 위증사실이 드러난 이상 정권에 의한 조직적인 은폐공작이 왜 벌어졌는지 진상규명하고, 국회에서 위증에 대한 책임을 묻는 것은 지극히 상식적인 절차”라고 말했다.

이어 “이를 위해 우리 당은 현재 진행 중인 국감에서 불법조작은폐 사건의 실체를 보다 명확하게 규명할 수 있도록, 각 상임위별로 증인 선정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당시 김기춘 비서실장을 비롯해 김장수·김관진 국가안보실장, 김규현 안보실 1차장에 대해 법리적 검토를 거쳐 고발조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또한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의 활동을 방해한 혐으로 이병기 비서실장에 대해서도 고발조치를 검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나아가 제2기 특별조사위원회의 조속한 출범과 특조위의 권한 등을 논의하기 위하여 국민의당, 바른정당, 정의당 등 야당과 협의의 틀을 가져가겠다”라며 “세월호의 아픔을 치유할 ‘협치’, 대한민국 안전을 위한 ‘협치’에 야당의 전폭적인 동참을 기대하겠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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