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3.8%), 2016년(7.7%), 2017년 7월(12.2%)

▲ 사진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중국의 사드보복으로 면세점업계가 울상인 가운데 국내 업계 1위 롯데면세점의 매출은 갈수록 줄어들지만 신세계면세점은 해마다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16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윤호중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관세청으로부터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7년 1월~7월 기준 국내 총 49개 면세점(시내‧외교관‧지정‧출국장) 중 매출 1등은 롯데면세점 본점으로 약 1조6997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신세계면세점 명동점은 6679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하지만 신세계면세점 명동점은 지난해 한 해 동안 348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시장 점유율 또한 2015년(3.8%), 2016년(7.7%), 2017년 7월(12.2%)를 기록하며, 꾸준히 발전하고 있다.
 
아울러 롯데면세점 본점은 지난 한 해 동안 매출을 3조1606억원 달성했지만, 중국의 사드보복으로 일각에서는 올해 3조를 넘기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또한 롯데면세점 시장 점유율은 지난 2015년(51.7%), 2016년(48.6%), 2017년 7월(42.2%)로 갈수록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실정이다.
 
이와 관련해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본지와 통화에서 “사드부지 제공으로 인해 중국의 사드보복 영향이 제일 높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신라면세점도 시장점유율이 지난해 27.8%에서 29.5%로 증가하면서 국내 면세점업계 ‘빅3’를 예고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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